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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드라마 ‘2009 외인구단’이 대한민국을 열광케 한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덕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09 외인구단’은 이현세 원작의 야구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윤태영이 주인공 오혜성, 박성민이 오혜성의 라이벌 마동탁, 김민정이 여자 주인공 최엄지 역을 각각 맡은 사전제작 드라마로 현재 50% 이상 촬영이 진행됐다.
그러나 ‘2009 외인구단’은 MBC와 편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아직 방송사와 방송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그런 ‘2009 외인구단’에 이번 WBC는 편성을 확정짓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WBC에서 한국 대표팀이 우승하면서 선전을 거듭하면서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야구의 인기가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당연히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 힘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WBC 준우승으로 국내 프로야구의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방송사들로서는 국민들이 원하는 소재로 제작된 드라마가 매력적일 수밖에 없고 ‘2009 외인구단’은 그런 필요조건을 충족한다.
더구나 ‘2009 외인구단’의 폭발적인 인기를 끈 만화가 원작이고 이미 1986년 이장호가 메가폰을 잡아 ‘이장호의 외인구단’이라는 제목으로 영화로 제작돼 최재성을 스타로 만들었다. 이 영화는 속편이 제작되기도 했다. 그만큼 원작 만화는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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