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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우리나라 사람, 실수에 너무 잔혹해"
김수현 작가가 '엄마가 뿔났다'에 이은 차기작 계획을 밝히던 중 배우 이경영의 안방극장 복귀를 희망하는 발언을 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작가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서울드라마페스티벌 2008'의 일환으로 열린 ‘대한민국대표작가 김수현과 예비작가들의 만남’ 행사에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 작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누구의 실수에 대해 너무 잔혹하다"며 "특히 연기자가 한 실수에 대해 자신들은 도덕군자인양 한꺼번에 매도하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경영은 2000년 SBS 드라마 '불꽃'을 통해 김수현 작가와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2002년 미성년자와 불미스런 일로 형사처벌을 받은 뒤 안방극장에서 퇴출됐다.
1943년생인 김수현 작가는 지난 1968년 MBC 라디오 드라마 '저 눈밭에 사슴이'로 데뷔 한 이후 '새엄마'를 시작으로 '사랑과 야망', '사랑이 뭐길래', '완전한 사랑', '청춘의 덫'을 비롯해 지난해 '내 남자의 여자'와 최근 종영한 '엄마가 뿔났다' 등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김수현 작가는 '서울드라마페스티벌2008'에서 올해 최초로 실시한 '대한민국 대표작가'의 첫 번째 작가로 선정돼 이날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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