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 복귀소감..."혼날 각오하고 시작, 방송이 너무 하고 싶었다"

  • 등록 2008-09-03 오후 5:39:41

    수정 2008-09-03 오후 5:50:06

▲ 이찬(사진=김용운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일간지 사회면 아닌 실제 내 모습 보이겠다. 악플 좀 줄었으면..."

이민영과 이혼 파문 이후 2년여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이찬이 조심스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찬은 3일 오후 서울 안국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tvN 버라이어티쇼 '180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180분의 한 코너인 '나는 PD다'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찬은 이민영과의 이혼파문을 염두에 둔 듯 "많은 분들에게 혼날 각오를 하고 시작했다"며 "하지만 너무 방송이 하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찬은 "지금까지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실제 내 모습을 많은 분들에게 보일 기회는 없었던 듯하다"며 "내 모습을 100퍼센트 리얼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오디션과 면접을 통해 '나는 PD다'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찬은 "사실 방송복귀가 아니라 취직한 거라 생각한다"며 "일주일에 한 두번 촬영할 줄 알았는데 일주일에 5일 정도 내내 촬영해 PD라는 게 쉽지 않은 일이란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나는 PD다'에 함께 출연하는 이영자는 이찬에 대해 "착하고 진지한데 욱하는 게 있더라. 우리가 맞지는 않았다"고 뼈있는 농담을 건낸 뒤 "막상 이찬을 겪어보니 정말 방송쟁이고 오히려 PD인 아버지 때문에 자신의 능력이 가려진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고 거들었다.

‘나는 PD다’는 이찬을 비롯해 이영자, 이윤석, 김경민이 실제 방송프로그램 제작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찬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섭외부터 취재까지 본인의 힘으로 직접 방송 제작 현장을 누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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