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열애소식에 '무도' 팬 축하 쇄도...'우결'과 엇갈린 반응

  • 등록 2009-04-07 오후 5:23:39

    수정 2009-04-07 오후 5:24:16

▲ 정형돈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개그맨 정형돈의 열애 공개에 대해 정형돈이 출연하는 MBC ‘무한도전’의 팬들이 ‘우리 결혼했어요’ 팬들과 다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정형돈의 열애 사실이 공개된 7일 ‘우리 결혼했어요’가 포함된 ‘일요일 일요일 밤에’ 시청자 게시판은 정형돈에게 실제 연인이 생겼음을 축하하는 글과 정형돈과 가상 부부로 출연하는 태연을 걱정하는 글로 엇갈리고 있다.

또 제작진이 정형돈의 하차를 결정하면서 가상 부부였지만 이들의 결별을 아쉬워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은 정형돈에 대한 축하 일색이다. 정형돈이 2002년 데뷔 이후 한번도 열애설의 주인공이 된 적이 없었고 ‘무한도전’에서 외로워하는 이미지가 시청자들에게 각인됐기 때문인지 이 프로그램의 시청자 게시판은 축하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한 시청자는 “‘무한도전’ 뉴스 중 유재석의 열애설 이후 가장 기쁜 소식인 것 같다. 요즘 (정형돈의) 표정이 밝다 싶었는데 좋은 일이 있어서였던 것 같다”고 적었다.

또 다른 시청자는 “늘 남의 열애만 부러운 듯 보고 있는 정형돈이 안쓰러웠다”며 “예쁜 사랑 하고 좀 더 많은 곳에서 (정형돈을) 만나기를 바란다”고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유재석, 박명수가 만들어 낸 ‘‘무한도전’에서 열애설이 나면 그 상대와 결혼한다’는 전설(?)을 들어 정형돈이 빨리 결혼하기를 바라는, 조금 이른 듯한 글들도 올라오고 있다.

정형돈은 자신이 MC로 출연했던 한 예능프로그램의 작가 한모씨와 교제 사실을 소속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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