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빅 쇼', 숨막힐 듯 강렬했던 3시간...팬 1만3000명 '감동'

  • 등록 2009-01-30 오후 11:30:27

    수정 2009-01-30 오후 11:30:27

▲ 빅뱅(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콘서트 ‘빅 쇼’는 3시간 동안 뜨거운 열기로 대폭발을 일으킬 만큼 강렬하고 짜릿했다.

빅뱅이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빅 쇼’를 펼쳤다. 이번 콘서트는 정규 2집 활동을 정리하고 2009년 새해를 맞아 다시 새로 시작하는 의미도 포함돼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알찼다.

‘빅 쇼’는 콘서트 타이틀에 걸맞은 음악 선곡과 멤버들의 퍼포먼스 그리고 끊임없는 볼거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멤버들의 솔로무대를 비롯해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패러디, 태양, 대성, 승리가 각각 선보인 피아노, 봉고, 기타 연주 실력, 리프트 퍼포먼스, 프러포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내용들이 팬들에게 듣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승리를 시작으로 멤버들의 개인 무대가 펼쳐졌다. 승리는 2집에 실린 솔로곡 ‘스트롱 베이비’를 부르다가 브레이크다운에서 댄서와 키스신을 연출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태양은 ‘나만 바라봐’를 부르며 피아노 연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공중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등장한 것은 한순간 분위기를 고요하게 할 만큼 멋진 광경을 연출했다.

탑의 무대 역시 객석을 흥분케 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탑은 ‘아무렇지 않은 척’을 불렀는데 무대 중앙에 설치된 워터스크린으로 공연장은 비가 내리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비 내리는 분위기로 탑 무대는 서정성을 자극했다.

G-드래곤은 DJ로 변신해 자신의 솔로 무대를 완성했다. 이 때문에 공연장은 일순간 강렬한 비트의 멜로디가 흘러넘치는 클럽처럼 뜨겁게 달아올랐다. G-드래곤은 솔로 무대에서 ‘디스 러브’를 불렀다.

솔로 무대의 마지막은 대성이 장식했다. 대성은 이날 콘서트에서 ‘날봐 귀순’에 이어 두 번째 트로트곡 ‘대박이야’를 공개했다. 대성은 ‘대박이야’ 브레이크다운에서 이효리의 ‘유 고 걸’에 도전해 웃음꽃을 피웠다.

빅뱅은 이날 앙코르곡 포함해 총 25곡을 팬들에게 선물했다. 가장 최근에 발표한 ‘스타일리시’를 비롯해 일본에서 활동했던 ‘위드 유+넘버 원’, ‘천국’, ‘멍청한 사랑’, ‘반짝반짝’, ‘원더풀’, ‘착한 사람’, ‘붉은 노을’, ‘마지막 인사’ 등 전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팬들에게 콘서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생생한 감동을 전했다,

‘빅 쇼’ 첫 날 공연장은 1만3000명의 팬들로 가득 차 콘서트 열기를 더했으며 이중 팬 3명이 탈진으로 대기해 있던 응급차로 이송되기도 했다.
▲ 빅뱅(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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