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신' 정선희, 병실서 남편 안재환 사망 관련 경찰 조사

  • 등록 2008-09-08 오후 9:38:22

    수정 2008-09-09 오후 12:17:54

▲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에서 침대에 누워 통곡을 하며 남편의 장례식장으로 향하고 있는 정선희.(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남편 안재환의 사망 소식에 실신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개그우먼 정선희가 병실에서 고인의 사인과 관련한 경찰 조사를 받는다.

정선희는 8일 오전 안재환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뒤 서울 중계동에 있는 자신의 친가에 머물러 있다 실신해 이날 오후 3시 55분께 매니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에 실려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9시 20분께 병원에서 기자와 만나 정선희의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노원경찰서 측에서 사건 조사를 위해 정선희의 병실로 오고 있는 중이다”며 “경찰 조사를 받은 후 고인의 빈소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편을 잃은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한 정선희는 현재까지 일반 병실에서 링거를 맞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병실에는 절칠한 동료 연예인 이영자가 정선희의 곁을 지키고 있으며, 최진실과 최진영도 병원을 찾아 정선희를 위로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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