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스크린 복귀' 장나라 "곧 서른...어린 역할 때론 민망해"

  • 등록 2009-02-05 오후 6:01:11

    수정 2009-02-05 오후 6:14:50

▲ 장나라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4년 만에 국내에서 연기활동을 재개하는 배우 겸 가수 장나라(28)가 연기 복귀 소감을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예홀에서 진행된 영화 '하늘과 바다'(감독 오달균, 제작 크리스마스엔터테인먼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장나라는 "본의아니게 하기로 한 작품이 무산되면서 그동안 휴식기를 많이 가졌다"며 말문을 열었다.

장나라의 복귀작 '하늘과 바다'는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여읜 하늘과 계모와 함께 사는 바다, 꿈을 잃은 채 살아가는 진구 등 세 젊은 청춘이 엮어가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

장나라의 국내 연기 활동 복귀는 KBS '웨딩' 이후 4년만이며 영화는 '오! 해피데이' 이후 6년 만이다. 장나라는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극중 하늘 역으로 등장하는 장나라는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에 캐릭터 나이가 스무살이라 이제는 어리게 나오는 것이 민망하기도 하다"면서 '동안비결'을 "지나친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복귀에 대해 "이런 저런 사유로 엎어지는 작품이 많아 '내가 운이 없나' 싶었는데 최근 경제 상황 등을 보니 나 혼자만의 어려움이 아님을 알게 됐다"며 "지금은 일을 하는 것 만으로도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늘과 바다’는 ‘마음이’의 오달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지난해 MBC ‘베토벤 바이러스’로 주목받은 신예 현쥬니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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