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캐머런 감독, 아내와 입국…첫 방한 일정은?

  • 등록 2010-05-11 오후 7:23:33

    수정 2010-05-13 오전 9:12:32

▲ 제임스 캐머런 감독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전세계 27억 달러 흥행신화 `아바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아내와 함께 한국 땅을 밟는다. 캐머런 감독은 당초 1박2일에서 하루 늘어난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첫 방문할 예정이다.

캐머런 감독은 12일 오전 싱가포르 항공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다. 아내인 영화배우 수지 아미스 캐머런을 비롯, 3명의 수행원이 이번 방한에 동행할 예정이다. 캐머런 감독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머런 감독은 도착 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W호텔 익스트림 와우 스위트룸에 여장을 푼다.

이 방은 W호텔 최고급 객실로 13층에 위치,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273평방미터(72평) 규모로 가격은 1박에 585만원(세금, 봉사료 별도). 세계적 팝스타 스팅과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비욘세, 배우 장쯔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 등이 투숙한 바 있다.

캐머런 감독은 오후 4시 이 호텔 무궁화홀에서 SBS가 마련한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영민 SBS 보도제작국장의 사회로 약 1시간의 대담이 진행돼 특별 프로그램으로 제작될 계획. 이 프로그램의 편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3일에는 본격적으로 SBS 서울디지털포럼 일정을 치른다. 캐머런 감독은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서울디지털포럼 2일째 기조연설을 맡을 예정이다. `상상력과 기술 新 르네상스를 맞다`라는 주제로 오전 8시30분부터 40분 가량 진행된다. 9시20분부터는 40분 가량 공식 기자회견이 이어진다.  

캐머런 감독은 이후 방송통신위원회 및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오후에는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을 방문해 3DTV 생산 현장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일정 중 하루 늘어난 14일 오전에는 삼성전자 서울 서초동 사옥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캐머런 감독은 2박3일의 일정을 소화한 뒤 14일 오후 로스앤젤레스 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 첫 방한을 마무리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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