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3인, 日 소속사서 퇴출

  • 등록 2010-09-16 오후 6:40:01

    수정 2010-09-16 오후 8:03:21

▲ 동방신기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시아준수·영웅재중·믹키유천 등 동방신기 세 멤버가 일본 소속사로부터 사실상 퇴출당했다.

시아준수·영웅재중·믹키유천의 일본 소속사 에이벡스는 16일 오후 세 사람의 현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준수·재중·유천의 일본 내 가수 활동을 당분간 중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에이벡스는 세 사람의 활동 중지 이유로 이들의 현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대표의 조직 폭력 연루 의혹을 문제 삼았다.

에이벡스는 "시아준수·영웅재중·믹키유천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 법인 C-JeS 엔터테인먼트(이하 C-JeS사)의 대표자가 폭력단 간부 경력을 가진 부친의 위력을 배경 삼아 과거 담당했던 연예인을 공갈, 강요죄로 실형 판결을 받고 복역하였다는 보도에 대해 당사가 사실 관계를 조사했다"며 "그 결과 폭력단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으나 그 외의 내용에 대해서는 해당 보도가 모두 사실인 것이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에 에이벡스는 세 사람이 한국에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벌이고 있는 전속 계약 소송으로 인해 세 사람과 에이벡스와의 전속 계약 자체가 무효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에이벡스는 "당사의 기업 윤리 준수의 경영 방침에 따라,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그들의 아티스트 활동에 대한 매니지먼트를 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세 사람을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는 해당 보도 내용 등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리는 바이다"며 "아울러 당사의 상기와 같은 판단에 대해 부디 이해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SM의 매니지먼트에 의한 동방신기 5명으로서의 당사와의 전속 계약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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