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왕 김탁구', 용서와 화해로 '해피엔딩'

  • 등록 2010-09-16 오후 11:25:59

    수정 2010-09-17 오전 9:17:21

▲ KBS 2TV '제빵왕 김탁구'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KBS 2TV '제빵왕 김탁구'는 주인공들의 용서와 화해로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16일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 마지막회에는 서로 갈등을 빚으며 대립해오던 출연진들이 불신의 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거성의 경영권을 놓고 대립각을 세운 김탁구(윤시윤 분)와 한승재(정성모 분)의 갈등은 한승재가 회사 경영 비리 등으로 감옥에 수감되며 일단락됐다.

이는 한승재의 친아들인 구마준(주원 분)이 직접 한승재의 비리를 경찰에 밀고해 벌어진 일이라 충격을 더했다. 김탁구의 그늘에 가려 항상 그에 대한 적의를 품워 온 구마준은 김탁구의 선한 진심과 한승재의 악행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눈물을 머금고 친아버지를 경찰에 넘겨 눈길을 끌었다. 의외의 행보였다.

서로 차갑게 마음을 닫았던 구마준과 신유경(유진 분)도 갈등을 풀고 진정한 부부가 됐다.

신유경이 그간 구마준의 어머니 서인숙(전인화 분)에게 당한 설움으로 울분을 토하며 구마준집 식구들에게 적의를 보였지만 신유경의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녹인 것은 구마준의 '진심'이었다. 자신과 어머니의 잘못을 뉘우치며 '나 정말 너 사랑해'라는 진심어린 고백이 신유경으로 하여금 마음의 문을 열게 한 것이다.

이 외에도 김탁구 친모인 김미순(전미선 분)은 한승재에게 돈을 받고 자신을 납치, 위협을 가하려했던 조진구(박성웅 분)를 용서해 오래된 갈등의 실마리를 풀었다.

주인공들의 갈등 해결과 동시에 사랑도 움텄다.

서로의 마음을 알고서도 거리를 가져왔던 김탁구와 미순(이영아 분)은 김탁구가 미순에게 한발짝 다가가 새로운 커플 탄생을 예고했다. 김탁구는 미순에게 "앞으로 살아갈 날은 네 추억이 훨씬 더 많아 질거야"라는 말로 수줍은 프러포즈를 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지난 6월9일 첫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는 그간 탄탄한 대본과 신구 연기자들의 호연으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으며 이날 30회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인규 KBS 사장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제빵왕 김탁구' 종방연에 참석해 "'제빵왕 김탁구'가 보여준 주제 의식은 원칙과 상식이 승리하는 공정한 사회라는 현재 화두와 일맥상통한다"며 "공정한 사회 콘셉트와 빠른 진행, 신선한 소재가 성공 비결"이라고 드라마 성공의 의미를 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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