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술상만 받다 진짜 상 받아 기쁘다"... 백상 영화 최우수연기상

  • 등록 2009-02-27 오후 10:59:26

    수정 2009-02-27 오후 11:21:28

▲ 주진모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배우 주진모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주진모는 27일 오후 8시50분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유하 감독의 '쌍화점'으로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주진모는 "쌍화점'에서 항상 술상만 받다가 진짜 상을 받으니 기쁘다"며 "이 자리에 올라오기까지 10년 이상 걸렸다. 늘 가능성만 있던 배우를 연기력이 되는 배우로 평가 받게 해준 유하 감독과 '쌍화점'의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주진모는 '쌍화점'에서 고려 왕으로 분해 우수에 찬 눈빛 연기를 비롯해 조인성과 동성애 연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는 주진모 외에 '아내가 결혼했다'의 김주혁, '강철중 공공의적 1-1'의 설경구,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송강호가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후보자(작)는 지난 2008년 4월 1일부터 2009년 1월 31일까지 국내에서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를 필하고 국내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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