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습 '태사기', 정착기 한류에 새 불을 지피다

  • 등록 2007-12-10 오전 7:55:35

    수정 2007-12-10 오전 8:01:53

▲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상영 중인 일본 도쿄의 극장 신주쿠 발트9.

[도쿄(일본)=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블록버스터 드라마 ‘태왕사신기’가 일본 한류에 새 불을 지피고 있다.

붐을 지나 정착기를 맞고 있는 일본 내 한류가 ‘태왕사신기’의 방송 및 극장 상영으로 새로운 바람몰이를 시작하고 있다. ‘태왕사신기’로 인해 또 한번의 한류 붐이 태동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일본 내 한류는 배용준, 최지우 주연의 드라마 ‘겨울연가’로 붐이 일었을 당시의 거품은 빠졌지만 잇단 드라마 방영과 새로운 한류스타의 탄생으로 아직도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상태다.

주말이 되면 일본에서는 한류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찾아 쇼핑을 하고 인근 커피숍에 모여 한국 드라마를 소재로 이야기꽃을 피우는 한류 팬들의 모습이 이제 익숙해졌을 정도다.
 
▲ 신주쿠 발트9 상품 판매점 진열장에 전시된 '태왕사신기' 소설(왼쪽)과 메이킹북 볼륨1.
 
여기에 배용준이 주연을 맡고 4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태왕사신기’가 더해지면서 새로운 붐이 시작되고 있다.

주말인 8일 오후 일본 도쿄의 극장 신주쿠 발트9 관계자에 따르면 드라마 한회 상영임에도 ‘태왕사신기’는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이 극장에서는 일본 NHK 위성채널 BS-HI에서 ‘태왕사신기’ 1회가 방송된 다음날인 4일부터 이 드라마 1회를 상영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출연진인 윤태영이 무대인사를 왔던 첫 상영에는 400석의 상영관 객석이 거의 찼으며 이후 평일에도 매회 100명 이상의 관객이 ‘태왕사신기’를 관람하고 있다”며 “TV에서 먼저 방영된 드라마를 다시 상영하는 점을 감안하면 관객수가 결코 적은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태왕사신기’ 관람 티켓의 경우 1회부터 24회까지 관람할 수 있는 24회권이나 12회권도 판매되고 있는데 역시 반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소개한 일본 도쿄 신주쿠 발트9의 '시네마 뉴스'.


이 극장의 로비 한쪽에 마련된 상영작 관련 머천다이징 상품 판매소 진열장에는 지난 7월 일본에 발매된 ‘태왕사신기’ 메이킹북 볼륨1과 소설이 맨 위칸을 차지하고 있었다.

진열장에는 인기 상품을 진열해놓는다는 점에서 ‘태왕사신기’의 인기를 짐작케 할 수 있는 부분. 이 상품들은 극장에서 드라마를 관람한 것을 기념하려는 아줌마 팬들의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매장 직원의 설명이다.
 
이 극장은 또 자체 제작해 배포하는 홍보지 ‘시네마 뉴스’도 ‘태왕사신기’를 표지부터 총 16쪽 중 6쪽을 할애해 소개하며 이 드라마의 상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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