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 남북한 동반 본선행

북한, 사우디와의 최종전서 0-0 무승부
  • 등록 2009-06-18 오전 6:05:40

    수정 2009-06-18 오전 8:41:45

▲ 북한 축구대표팀

[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북한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서 0-0으로 비기며 1966 잉글랜드월드컵 이후 44년만에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북한은 18일(한국시각) 리야드 킹 파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경기서 시종일관 수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0-0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북한은 최종예선 종합전적 3승3무2패로 승점12점을 기록해 사우디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북한+2, 사우디+0)에서 앞서 조 2위로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남북한의 월드컵 도전사를 통틀어 두 나라가 나란히 본선 무대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홈에서 북한과 비기며 최종예선 B조 3위에 오른 사우디는 A조 3위 바레인과의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여기서 승리할 경우 오세아니아 우승자 뉴질랜드와의 맞대결을 거쳐 본선행을 노릴 수 있다.

경기 내내 사우디의 공세가 이어졌다. 본선행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사우디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북한의 밀집수비와 리명국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사우디는 전반16분 공격수 야세르 알 카타니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리명국에게 걸렸고 전반28분에도 나이프 하자지가 시도한 바이시클킥 또한 리명국에게 가로막혀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알 카타니가 시도한 오른발 슈팅, 후반7분 하자지의 헤딩슈팅 등도 리명국의 거미줄 방어망을 뚫어내지 못했으며 4분 뒤 시도한 알 카타니의 헤딩 슈팅은 북한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반면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할 경우 본선행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북한은 수비벽을 두텁게 쌓고 역습 위주의 플레이로 일관했다.

북한 공격수 정대세는 전반34분 위협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선보였지만 사우디 골키퍼 왈리드 알리의 선방으로 인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북한은 후반 들어 측면공격수 듀오 홍영조와 문인국을 각각 수비자원인 최금철과 김금일로 바꾸며 굳히기 전략을 폈고,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편 A조에서는 호주가 일본을 2-1로 꺾고 무패(6승2무, 승점20점)로 조1위 본선행을 확정지었고 일본은 4승3무1패(승점15점)로 조2위를 기록했다. 바레인은 우즈베키스탄에 1-0으로 승리하며 3승1무4패(승점10점)의 성적을 거두며 3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확보했다. 4위 카타르(1승3무4패)와 5위 우즈베키스탄(1승1무6패)은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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