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29세에 질풍노도의 시기를 다시 겪고 있다"

  • 등록 2007-08-29 오전 8:58:23

    수정 2007-08-29 오전 11:28:03

▲ 공유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커피프린스 1호점’의 완소남 공유가 29세인 현재를 ‘질풍노도의 시기’에 비유했다.

공유는 28일 오후 8시부터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한국과 일본의 팬 1000여 명과 함께한 팬미팅에서 “지금 29세인데 질풍노도의 시기가 다시 온 것처럼 힘들다”고 말했다.

질풍노도의 시기는 청소년기를 일컫는 말이다. 공유가 현재를 이 시기에 비유한 것은 미래에 대한 고민, 불안함 때문.

공유는 그러나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29세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 행복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빨리 현재의 과도기를 지나 30대의 여유를 가져보고 싶다”며 30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에버 위드 유’(Forever With Yoo)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날 팬미팅에서 공유는 자신이 남자 주인공 한결 역을 맡았던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 27일 종영한 것에 대해 “한결이를 보내기 아쉽고 드라마가 끝났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며 섭섭해 했다.

이와 함께 “촬영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팬들이 차선을 막고 계속 쫓아온 적이 있는데 마치 내가 동방신기가 된 기분이 들었다”는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사랑에 감사드리지만 사실 팬들이 사고가 나서 다칠까봐 걱정도 됐다”고 말했다.

공유는 또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 여배우가 아닌, 평소 친분이 있는 조인성과 강동원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고혜성이 진행을 맡은 팬미팅에는 공유와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호흡을 맞춘 윤은혜와 이언, 김동욱, 김재욱도 참석해 이날 방송된 ‘커피프린스 1호점 스페셜’을 함께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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