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나'의 여배우 데보라 커 16일 타계

  • 등록 2007-10-19 오전 8:49:00

    수정 2007-10-19 오전 8:50:10

▲ 데보라 커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영국 여배우 데보라 커가 지난16일 8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대리인은 18일 데보라 커가 파킨슨병을 앓아오다 이날 동부 잉글랜드 서퍽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데보라 커는 1956년 '왕과 나'에서 율 브리너와 사랑에 빠지는 가정교사 역으로 인기를 끌었다.
 
뿐만 아니라 데보라 커는 아카데미상 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1953년 영화 '지상에서 영원으로'에서 남자 배우 버트 랜커스터와의 키스 장면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랜커스터와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격정적인 키스를 나누는 장면은 매년 ‘영화 속 최고의 키스신’에 꼽힐 정도다.
 
데보라 커는 또 지난 1994년 제6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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