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 이혼소송 "느닷없이 달려오는 차에 치인 느낌이다"

  • 등록 2007-10-29 오전 7:06:50

    수정 2007-10-29 오전 8:23:34

박철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잘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옥소리의 기자회견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탤런트 박철이 29일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박철은 29일 오전 6시 자신이 진행하는 경기방송 '박철의 굿모닝 코리아'의 방송에서 “잘해서 빨리 끝내고 싶었는데 기자분들과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쓸데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철의 이같은 발언은 28일 있었던 옥소리의 기자회견에 따른 것이다. 옥소리는 28일 오후 8시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철이 결혼생활 내내 자신을 경제적, 정신적으로 힘들게 했다"고 밝혔다.
 
또 외국인 G모씨의 관계에 대해선 부인하면서도, 성악가 정모씨와는 연인으로 지냈다고 밝혀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박철은 이날 방송에서 옥소리의 기자회견을 의식 한 듯 "개인적인 일이 유명인인 덕분에 밖으로 많이 나오게 됐다. 방송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참 자제하고 싶다"면서 "하지만 나도 사람이라 쉽지 않다"며 그간의 고충을 전했다.

박철은 방송 중에 교통사고에 따른 사연을 읽고 "사실은 저도 지금 교통사고를 당한 느낌입이다. 느닷없이 달려오는 차에 치인 기분이지만 잘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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