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Now!]성룡, 장쯔이...中 '스타'들의 '별' 볼 일 없던 시절

못생겨서 설움 받은 성룡, 3초 광고의 굴욕 장쯔이...천태만상 무명사
  • 등록 2007-12-11 오전 9:29:53

    수정 2007-12-11 오전 9:31:55

▲ 성룡(왼쪽)과 장쯔이


[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지금은 세계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중화권 대스타들도 한때는 인정받지 못해 괴로워하던 무명 시절이 있었다.

톱스타 성룡(청룽)은 30여 년 전 “주인공을 하기에는 너무 못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화장실에서 눈물을 훔치던 아픈 기억이 있다.

성룡은 당시 몇 년 동안 대역배우와 무술 지도 등을 하며 정식 배우가 될 기회를 엿보고 있었고, 그 진가를 알아본 뤄웨이 감독이 무협 소설의 대가 고룡 원작의 무협 영화 주인공 역할을 제의해왔다. 그러나 원작자인 고룡은 성룡을 보자마자 ‘코가 너무 크고 얼굴이 못생겼다’는 이유로 주인공 역할을 맡길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성룡은 그 말을 듣고 화장실로 달려가 대성통곡을 했다고 한다.

무협 영화 스타이자 감독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주성치(저우싱치) 역시 무명시절 함께 영화 ‘생명지족’에 출연했던 여주인공 정유령으로부터 “스타가 될 가능성이 없다”는 말을 듣고 좌절한 적이 있다.

세계적인 스타 장쯔이는 이름을 날리기 전 짠지 광고에 출연했던 경험이 있다. 지난 1996년 한 짠지 회사가 전국적으로 대규모 광고를 시작했을 때 스타들은 이미지 관리상 모두 이 광고의 출연을 꺼려했다. 광고는 1분이 채 되지 않았고 장쯔이가 등장하는 부분은 3초에 지나지 않았다.
 
▲ 여명(왼쪽)과 왕비


◇ 여명 엉거주춤 애정신... 신인의 아픈 기억

여명(리밍)에게는 무명 시절 엉거주춤 자세로 찍었던 애정신이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여명은 1986년 노래 대회 동상을 받으면서 데뷔해 홍콩 유명 연예기획사인 ‘화성’과 계약을 맺을 때만 해도 탄탄대로를 걸을 듯이 보였으나 정작 기획사에서는 여명이 대 스타가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여명은 기획사의 지시대로 자신보다 20㎝나 키가 작은 신예여배우와 키를 맞추기 위해 엉거주춤 자세로 애정신을 찍는 단역에 만족해야 했다.

지금은 세련된 멋으로 ‘음악 황후’ 칭호를 듣고 있는 중화권 최고의 여가수 왕비(왕페이)도 데뷔 시절에는 새집 머리와 진한 화장, 촌스러운 패션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왕비는 미국 뉴욕을 오가며 스타일을 배우고 180도 변신해 백조로 거듭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명 배우이자 감독인 장국립(장궈리)은 철도회사 노동자였던 아버지를 따라 중학교 졸업 후 바로 철도 공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운 좋게도 철도 회사 선전대 사회자 역할을 맡게 된 장국립은 1974년 시안방송국이 철도 관련 영상을 찍을 때 출연할 기회를 얻게 됐다. 천재일우의 기회를 통해 장국립은 철도 공사판에서 영화계로 인생의 방향을 전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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