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아 "베트남에서 생긴 기미와 주근깨, 나에겐 훈장"

  • 등록 2007-07-07 오전 9:33:44

    수정 2007-07-08 오후 8:34:57

▲ SBS 드라마 '황금신부'의 주인공 이영아(사진=SBS)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베트남 촬영 때 생긴 기미, 주근깨는 훈장 같아 지우기 싫어요.”

시청률이 급상승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SBS 드라마 ‘황금신부’(극본 박현주, 연출 운군일 백수찬)의 주인공 이영아는 요즘 베트남 여인 누엔 진주 역에 푹 빠져있다.

6일 서울 목동에서 진행된 ‘황금신부’의 촬영 현장에서 만난 이영아는 까무잡잡한 피부에 어색한 한국어 말투까지 완전한 베트남 여인이 되어 있었다.

이영아는 베트남의 강렬한 태양 볕 아래서 촬영하며 팔뚝에 생긴 기미와 주근깨를 보여주면서 “이게 마치 훈장 같다. 요즘은 기술이 좋아서 레이저 같은 것으로 금방 지울 수 있겠지만 없애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시상식 같은 곳을 가면 당연히 내가 제일 돋보이고 싶고 누구보다도 예뻐 보이고 싶지만 ‘황금신부’에서는 어느 출연진보다도 촌스럽고 망가지고 싶다”며 강한 열의를 드러냈다.

베트남 여인 역할이 잘 어울린다는 시청자 의견이 많다는 말에 이영아는 “만약 톱스타가 베트남 여인 역을 맡았으면 그 스타의 모습 밖에 보이지 않았겠지만 나는 아직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지 않아 더 현실적으로 보이는 것 같다”고 답했다.
 
▲ SBS 드라마 '황금신부'의 주인공 이영아(사진=SBS)


이영아는 인터뷰 도중에도 언뜻 베트남 억양이 섞여 나왔다. 그녀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선생님에게 한국말을 해달라고 한 뒤 녹음해 그대로 따라한다”면서 “문제는 선생님이 한국어를 너무 잘 한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황금신부’의 연출자인 운군일 PD는 “이영아의 첫 인상이 그렇게 촌스러울 수 없었다”면서 “남동생과 함께 성공하기 위해 고향에서 서울로 올라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누엔 진주의 성공 스토리에 진정성을 담을 수 있겠다 싶어 당장 캐스팅했다”고 이영아의 캐스팅 뒷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전작 KBS 2TV 드라마 ‘황금사과’에서 화려한 발차기 실력을 보여줬던 이영아에게 액션 연기에 대한 의향을 물었다.
 
현대 무용을 전공했고 태권도 2단 소유자인 이영아는 “어느 영화에선가 장쯔이가 칼을 뽑는 팔의 라인을 보고 ‘발레를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보니 정말이었다”며 “그 모습이 매우 아름답고도 멋있어 보여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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