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 마지막회서 시청률 20% 첫 돌파...'유종의 미'

  • 등록 2008-01-28 오전 8:33:25

    수정 2008-01-28 오전 8:35:12

▲ 27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깍두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MBC 주말드라마 ‘깍두기’가 마지막회에서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깍두기’는 27일 최종회에서 2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깍두기’는 지난해 8월 방송을 시작한 이래 20%의 시청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깍두기’가 마지막회에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같은 시간대 방송되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던 경쟁 드라마 KBS 2TV ‘며느리 전성시대’가 지난 20일 종영한 뒤 드라마 대신 26일 '며느리 전성시대 스페셜', 27일에는 후속작 '특집 KBS 신화는 계속된다-엄마가 뿔났다'가 방송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며느리 전성시대 스페셜'은 15.0%. '특집 KBS 신화는 계속된다-엄마가 뿔났다'는 12.4%의 시청률에 그친 반면 10%대 초반 시청률에 머물던 '깍두기'는 26일 18.5%를 기록했다.

‘깍두기’는 고두심, 유효정, 김승수, 박신혜 등 호화 출연진이 열연했음에도 시청률에서는 방송 내내 KBS 2TV ‘며느리 전성시대’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서도 '깍두기' 최종회는 19.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깍두기’는 주인공 사야(박신혜 분)의 출생에 대한 비밀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돼 마지막에서 모든 가족 간의 화해와 이해를 그리며 해피 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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