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닷컴 제공] 김연아(18·군포수리고)가 그랑프리 파이널을 앞두고 공개훈련을 통해 모습을 공개했다.
김연아는 10일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오후 8시30분부터 약 40분간 몸을 풀었다. 김연아는 ‘죽음의 무도’에 맞춰 쇼트프로그램을 소화했다. 김연아를 비롯해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 나카노 유카리(이상 일본),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조아니 로셰트(캐나다) 등 참가선수들이 함께 한 자리에 섰다.
김연아는 점프와 스파이럴, 손짓 하나까지 여유있게 점검했다. 김연아는 “첫 공개훈련이라 조금은 떨렸다”며 “무리하지 않고 차분하게 연습했다”고 말했다. “특별히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없었고 안정적으로 잘 탄 것 같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김연아는 자신의 약점인 트리플 루프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중간 중간 브라이언 오셔 코치와도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김연아는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트리플 루프를 싱글로 처리해 감점을 받기도 했다. 3차 대회에서는 트리플 루프를 프로그램에서 제외했다.
김연아는 “부담이 있지만 실수를 하더라도 자신 있게 뛰겠다”며 “아직 시간이 많은 만큼 경기를 치르기 직전에 트리플 루프를 뛸지, 더블 악셀을 뛸지 선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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