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7명 수상 파격... '무한도전' 트로피 9개

  • 등록 2007-12-30 오전 12:30:02

    수정 2007-12-30 오후 12:21:31

▲ 2007 MBC 연예대상을 수상한 이순재와 '무한도전 6인방'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2007 MBC 방송연예대상이 파격적으로 7명의 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29일 오후 9시40분부터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07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무한도전’의 6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순재가 대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적잖은 시상식에서 상 하나에 두명의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만으로도 ‘공동수상 남발’로 논란을 일으킨 만큼 대상 수상자를 7명 선정한 것은 분명 위험을 감수한 파격이다.

특히 유재석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박명수는 지난해 쇼, 버라이어티부문 최우수상에 이어 올해는 우정상과 대상 2관왕에 올랐다.

또 올 한해 인기도 누렸지만 가라오케 불법영업 논란에 휩싸이며 극과 극을 오갔던 정준하도 대상 수상으로 좋지 않은 기억을 날려버릴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무한도전’은 6개의 대상 트로피와 우정상, 작가상, 시청자가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까지 9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최우수상은 코미디, 시트콤 부문에서 역시 ‘거침없이 하이킥’의 나문희가 수상해 이순재와 함께 극중 부부가 잇따라 수상했다. 쇼, 버라이어티 부문 수상자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경제야 놀자’ 코너 조형기와 ‘환상의 짝꿍’ 김제동이 공동 수상했다.

우수상은 쇼,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김구라, 여자 현영, 코미디, 시트콤 부문 남자 엄기준, 조원석, 여자 양희성이 각각 받았다.

올해 신설된 아나운서상의 첫 수상 영광은 오상진, 서현진 아나운서가 차지했다.

그 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코미디, 시트콤 부문 남자 신인상 : 정일우(거침없이 하이킥), 오정태(개그야)

▲ 코미디, 시트콤 부문 여자 신인상 : 박민영(거침없이 하이킥), 이국주(개그야)

▲ 쇼,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신인상 : 올밴 우승민(황금어장)

▲ 쇼,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신인상 : 박신혜(환상의 짝꿍)

▲ 올해의 작가상 : 최대웅(황금어장), 이현주(환상의 짝꿍), 주기쁨(무한도전)

▲ 특별상 : 김병욱 PD(거침없이 하이킥), 정복기(일요일 일요일 밤에-경제야 놀자), 신지(거침없이 하이킥)

▲ 공로상 : 신구(김치 치즈 스마일), 송윤아(대한민국 영화대상), 김상호

▲ 우정상 : 박명수(무한도전)

▲ 인기상 : 박해미, 최민용(이상 ‘거침없이 하이킥’), 김원희(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 베스트커플상 : 조원석, 양희성(개그야)

▲ 시청자가 선정한 최고의 프로그램상 :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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