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 고주원-박정철의 재발견...시청자 "보배를 찾았다"

  • 등록 2008-10-19 오전 9:47:09

    수정 2008-10-19 오전 9:47:56

▲ MBC '내 여자'의 고주원과 박정철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고주원과 박정철이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내 여자’를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내 여자’는 한국이 세계 1위인 조선업계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치열한 일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서 고주원은 고지식할 정도로 좋은 배만 추구하는 선박설계사 김현민 역, 박정철은 동진그룹 회장의 아들로 동진조선을 이끄는 장태성 역을 각각 맡고 있다. 극중 장태성과 김현민은 당초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 관계였으나 김현민은 오랜 연인 윤세라(박솔미 분)가 장태성과 결혼을 하고 회사에서도 희생양이 돼 위기에 몰렸으나 조선업에 야심을 갖고 SP조선을 설립한 재력가 홍민예(추상미 분)를 만나 재기한다.

18일 방송된 ‘내 여자’ 18회에서는 월드해운의 선박 수주를 놓고 장태성이 동생 장태희(최여진 분)를 보낸 동진조선과 김현민이 나선 SP조선이 경쟁을 벌이는 내용이 방영됐다. 수주를 위해 장태성이 아버지 장중한 회장과, 김현민은 홍민예와 각각 협의를 하는 장면이 긴장감을 더했다.

이에 대해 한 시청자는 “‘내 여자’를 통해 고주원과 박정철을 새삼 다시 보게 됐다. 세라의 말마따나 보배들을 이제야 알게 됐다”며 “두 사람의 골수팬이 돼서 쭉 지켜보고 응원하겠다”고 적었다.

또 고주원에 대해 “역할에 녹아들어가는 것 같다. 양복이 어쩜 그렇게 잘 어울리는지 진짜 배를 만드는 사람인 것 같은 분위기다”라는 칭찬과 함께 “태성이를 아프게 하지 말아 달라”는 박정철에 대한 응원에 메시도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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