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이순신보단 장준혁이 마음에 든다"

  • 등록 2007-08-02 오전 9:54:00

    수정 2007-08-02 오후 10:05:20

▲ 김명민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정말 곤란한 질문인데요?" 

 인터뷰에서 김명민에게 그가 연기했던 대표적인 캐릭터, 이순신과 장준혁 중 누가 더 좋은지를 물었다. 그랬더니 그는 바로 대답을 하지 못하고 난처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고민할 만도 한 것이 드라마'불멸의 이순신'을 통해 김명민이라는 보석을 발견했고 '하얀거탑'을 통해 이 보석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머뭇거리는 김명민에게 다소 짓궂게 대답을 재촉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저도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인지라 현실적인 인물인 장준혁에 더 공감이 가는 것 같아요. 선과 악으로 따지자면 장준혁처럼 나쁜 사람도 없는데 그 사람이 한  행동은 못 돼 보이지 않고 오히려 동정심이 가잖아요."

"조직사회의 일원이라면 장준혁과 같은 상황을 누구나 한번쯤 경험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내 일 같고, 그의 손을 들어주고 싶을 거예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김명민은 '하얀거탑'에 이어 영화 '리턴'(감독 이규만)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에도 외과의사 역이지만 장준혁과 같은 강렬한 카리스마보다는 유준상, 정유석, 김태우 등 다른 주연 배우들과의 앙상블 속에서 '무.난.하.게.' 연기했다는 것이 그 자신의 자체 평가다.

'리턴'은 '수술 중 각성'이란 의학 소재에서 출발한다.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의문의 사건들이 25년 전 '수술 중 각성'을 경험한 10살 소년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범인을 추적해나가는 스릴러 영화다. 개봉은 9일.

(사진 = 김정욱기자)
▲ 김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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