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2007]'M' 기자회견 파행, "관심 많을 줄 몰랐다" 엉뚱한 사과

  • 등록 2007-10-06 오후 6:34:39

    수정 2007-10-06 오후 6:39:34

▲ 왼쪽부터 이명세 감독과 강동원, 공효진, 이연희(사진=김정욱기자)



[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준비부족 및 미숙한 진행으로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영화 'M'(감독 이명세) 기자회견의 파행을 불러왔다.
 
6일 오후 4시부터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시드니홀에서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행사로 갈라프리젠테이션 상영작 'M'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었다. 공식 행사인 만큼 준비 및 진행은 영화제 측이 담당했다.
 
'M'은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만큼 이날 기자회견에는 200여명의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들어 행사 시작을 기다렸다. 이명세 감독과 주연배우인 강동원, 공효진, 이연희도 사전에 도착해 행사 준비를 했다.
 
그러나 기자회견은 당초 예정보다 30여분 늦게 시작됐고 다음 일정도 정해져 있어 결국 기자회견은 채 20분도 진행되지 못했다. 분위기도 냉랭해졌다.
 
'M'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영화임에도 영화제 측은 이를 감안하지 못하고 취재진을 수용할 수도 없을 정도로 협소한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이에 대해 주최측은 "영화제 시작 이후 이곳에서 갈라 프리젠테이션 작품들을 계속 소개해왔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고 아울러 이명세 감독, 강동원, 공효진이라는 배우의 인기가 이토록 폭발적인지 몰랐다"며 어처구니 없는 사과했다.
 
영화제의 가장 소중한 소재가 영화임에도 상영작 및 출연진에 대한 사전 인식이 부족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다.

덕분에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었던 배우들도 냉랭해진 분위기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강동원은 "1년 만에 공개석상에 참석했는데 분위기가 좀 그렇다"며 "어쨌든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 잘 부탁드린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명세 감독과 강동원이 두번째 호흡을 맞춘 영화 'M'은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이는 국내 영화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M'은 '천년학' '빨간풍선' '881' 등의 작품과 함께 거장들의 신작을 보는 갈라 프리젠테이션 섹션을 통해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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