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주간 1위 '위태'...비·김종국 시청률 경쟁 판도 바꾸나

  • 등록 2008-11-10 오전 8:10:12

    수정 2008-11-10 오전 8:12:20

▲ KBS 1TV '너는 내 운명'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의 주간시청률 1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그것도 드라마가 아니라 예능프로그램 때문이다. SBS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 코너가 특급 게스트 비(정지훈)와 김종국의 지원을 받아 시청률이 급상승, ‘너는 내 운명’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것.

TNS미디어코리아의 11월3일부터 9일까지의 주간시청률 순위에 따르면 ‘너는 내 운명’은 29.7%의 시청률로 1위를 유지했다. ‘너는 내 운명’은 SBS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조강지처클럽’이 지난 10월5일 종영한 뒤 5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그 자리가 위태로워 보이는 것은 비와 김종국이 게스트로 출연한 ‘패밀리가 떴다’가 29.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0.1%포인트 차이로 ‘너는 내 운명’을 위협했기 때문이다. 특히 ‘패밀리가 떴다’는 3주 연속 2위에 머무른 만큼 언제 ‘너는 내 운명’을 상대로 뒤집기를 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다.

3위는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 4위는 KBS 2TV 주말드라마 ‘내 사랑 금지옥엽’, 5위는 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가 각각 기록했다.

역시 비와 김종국이 게스트로 출연해 지난 6일 방송됐던 KBS 2TV ‘해피투게더’가 20.1%의 시청률을 기록, 10월27일부터 11월2일까지의 주간시청률 21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비와 김종국이 주간시청률 판도에 회오리를 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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