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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최근 톱가수들의 컴백으로 지상파TV 예능 프로그램들 간 섭외 경쟁이 치열하다. 노력한 보람도 확실히 나타나고 있는 분위기다.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들은 잇따라 큰 폭의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그렇다면 예능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 효자 가수는 과연 누구였을까? 또 가수들을 프로그램에 제대로 활용해 최대 효과를 누린 프로그램은? 예능 게스트 출연 가수들의 성적표를 비교해봤다.
◇예능 최고 가수 게스트는 김종국...'패떴' 27.5% 자체최고기록
가수 게스트 출연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본 프로그램은 SBS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로 나타났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 1부, '패밀리가 떴다'는 27.5%로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 19일 방송에서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23.6%를 무려 3.9%포인트 경신한 수치일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이었다.
'패밀리가 떴다' 외에도 가수 게스트를 출연시켜 시청률 특수를 맛본 프로그램들로는 KBS 2TV '해피투게서 3', '상상플러스', MBC '황금어장' '놀러와'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 등이 있다.
◇시청률 몰고 다니는 게스트...비, 동방신기
최근 이들 프로그램에는 컴백한 톱가수들의 출연이 줄을 잇고 있고 이는 곧 해당 프로그램의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수는 월드스타 비다. 비는 최근 5집 '레이니즘'(Rainism)을 발표하고 가요 프로그램은 물론, 각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에도 얼굴을 비추며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비가 출연한 지난 28일 '상상플러스 시즌2'는 15.4%를 기록, 지난 21일 방송이 기록한 8.8%보다 2배에 가까운 상승을 보였으며 22일 방송된 '황금어장'은 22.8%로 20%를 돌파,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27일 방송된 ‘놀러와’ 역시 동방신기의 출연으로 시청률이 0.2%포인트 소폭 상승하는 효과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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