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의 '변신'을 바라보는 두가지 시각

  • 등록 2008-01-19 오후 8:10:16

    수정 2008-01-20 오전 11:00:48

▲ 듀오 미녀와 야수의 최홍만(왼쪽)과 강수희(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K-1 스타 최홍만이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최홍만은 지난해 말 슈퍼모델 출신 강수희와 함께 혼성 듀오 미녀와 야수를 결성했고 19일 MBC 가요 프로그램 ‘쇼!음악중심’을 통해 가수로 첫 방송 전파를 탔다.

최홍만이 가수로 완전히 전업을 한 것은 아니지만 스포츠계에서 연예계에 진출한 또 한 명의 스타인만큼 최홍만의 가수 데뷔에는 많은 가요팬들과 음악관계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방송 현장에서 만난 여러 가수들은 다른 분야의 스타가 가수로 무대에 오른다는 사실에 신기해하며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최홍만의 무대를 지켜봤다.

특히 최홍만의 가수 데뷔에 대한 쓴소리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 이현섭은 최홍만의 대기실을 찾아 화해의 악수를 청하며 데뷔를 축하하고 격려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날 무대를 관람한 관객들 역시 링 위에 있는 모습이 익숙한 최홍만이 무대에 오르자 그의 새로운 변신에 즐거워하며 여느 가수에게 보다 더 큰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최홍만의 가수 데뷔를 반기는 것은 아니다. 이날 첫 방송 후에도 처음 가수 데뷔 소식이 전해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운동이나 하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이 뒤따랐다.

한 가요 관계자는 “다른 분야의 스타들이 앨범을 내면서 가요계를 활성화시키고 대중들의 관심을 가요 시장으로 모을 수 있다는 것은 반길만한 일이지만 시장 침체로 제작 여건이 되지 않아 앨범을 내지 못하는 가수들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을 주기도 한다”며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또 다른 관계자는 최홍만의 가수 데뷔에 대해 "단순한 이벤트성이 짙다고 본다"며 "최홍만이 성공적으로 가요계에 자리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나 가요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는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홍만도 최근 표도르와의 이종격투기 경기에서 패한 후 더욱 독해진 악성 댓글과 여론을 의식한 듯 언론과의 인터뷰는 대부분 팀 멤버인 강수희에게 맡긴 후 자신은 가급적 방송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오랜 꿈을 이뤄보고자 과감히 가수에 도전한 최홍만이 악성 댓글과 부정적 여론을 딛고 이종격투기만큼 가수로써도 스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관련기사 ◀
☞노바소닉 이현섭, '음악중심'서 최홍만 만나 과거 질책 사과
☞최홍만 어릴 적 꿈 이룬 가수 데뷔 무대...3월부터 다시 운동 전념
☞가수 데뷔 최홍만 "긴장해 잠 못 자도 밥은 잘 넘어가"
☞[포토]강수희, '제가 최홍만의 여인 '미녀'예요~'
☞[포토]'미녀와 야수' 최홍만, '깜찍 댄스'로 가수 데뷔 첫 무대 장식
 
▶ 주요기사 ◀
☞이한위 17세 연하와 3월 웨딩마치
☞[VOD]'잠적' 나훈아, 한남동 자택 찾아가보니....여동생도 묵묵부답
☞'잠적' 나훈아 한국에 있다...'야쿠자 폭행설' 21일께 윤곽
☞나훈아 최측근 "하반기 활동 재개, 3~4월께 괴소문 직접 해명 나선다"
☞김민희 "'뜨거운 것이 좋아' 소희, 원더걸스 모습 상상 못해"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가려지지 않는 미모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