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PD의 연예시대②]섹시, 귀여움으로 무장한 일본의 신인류 스타들

  • 등록 2008-04-28 오전 9:48:58

    수정 2008-04-28 오전 9:52:34

[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신인류 스포테이너의 원조는 사실상 일본이다.

일본이 낳은 피겨 스케이팅 선수 아사마 마오나, 안도 미키, 그리고 골프스타 미야자토 아이, 탁구선수 후쿠아라 아이 등이 대표적이다.

일본이 신인류 스포테이너가 발달할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 문화와 함께 오타쿠 문화가 발달했기 때문이다.

'오타쿠'는 '당신' '댁'이라는 뜻을 지닌 2인칭 대명사의 일본어로, 마니아보다 더욱 심취해 집착하는 사람을 말한다. 한 가지 일에 몰두해 광기(狂氣)가 있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낚시광 바둑광 골프광보다 더욱 깊이 빠져들어 있는 사람을 '오타쿠'라고 부른다. 특정 분야에만 관심을 가져 일반적 상식을 결여한 사람으로 보는 부정적 이미지도 지니고 있다.

시장에서 오타쿠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은 이들의 소비충성도가 높기 때문이다. 노무라종합연구소의 따르면 오타쿠의 전체 인구는 172만명 정도로, 이들이 소비하는 시장 규모는 약 4110억엔(4조원)으로 추정된다. 오타쿠 한 명이 연간 약 24만엔(240만원)을 소비하고 있다는 계산이다. 다소 고액이더라도 관심 분야에는 '돈을 아낌없이 쓰는' 특징이 있다.

오다쿠들은 대부분 남성인 점이 특징이라 일본의 신인류 스포테이너는 국내와 달리 여성스타들이 주류를 이룬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사다 마오나, 안도 미키 등이 대표적 신인류 스타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사다 마오는 일본에서 가장 예쁜 스포츠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오리콘이 23일 발표한 가장 예쁜 스포츠 선수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에서 아사다 마오는 또 다른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안도 미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아사다 마오(淺田眞央, Asada Mao)는 1990년생으로 Grand Prix Tokai Club 소속이며, 2005년 세계 주니어 피겨 선수권대회 1위, 2008년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1위 등을 입상한 바 있다. 아사다 마오가 나오는 중계는 3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다. 마오의 매력포인트는 많은 설문 참여자들이 "꼼짝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고 꼽은 귀여운 미소. 마오가 출연한 NEC의 CF '스케이트 귀여워' 편은 다시보고 싶은 CF 1위에 꼽히기도 했다.

반면 안도 미키(20)는 섹시미를 강조한 피겨스타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우승자 안도 미키는 피겨스타로는 드물게 파격적인 의상을 자주 선보여 뭇남성들을 설레게 한다.

프로 골프계의 미녀 미야자토 아이(21)도 화제다. CF출연료로 회당 8000만엔을 받는 미야자토 아이는 한해 10여개의 광고에 출연할 정도로 일본 광고계 최고의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미야자토는 지난 2005년 프로에 데뷔한 골프 천재다. 데뷔 첫 해인 지난해 6승을 올려 일본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으며 지난 2006년 미국 LPGA에 진출했다. 빼어난 골프실력과 함께 미모까지 갖춰 경기 때마다 평균 1만여 관중을 몰고 다니는 이슈메이커다.

이외에도 일본 모굴 스키의 스타 우메무라 아이코와 탁구 열풍을 몰고온 아이짱 탁구선수 후쿠하라 아이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전문가들은 “일본의 신인류 스포테이너는 훈남 훈녀를 강조한 국내와 달리 귀여움과 섹시미를 겸비한 점이 특징”이라며 “남성팬들을 기반으로 한 신인류 스포테이너는 왠만한 TV스타를 능가할 정도로 관객과 영향력을 행사하며 인기를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OBS경인TV '쇼영' 프로듀서(sanha@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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