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TV시청 포인트①]이경규vs이혁재, 명예회복 기회를 살려라!

  • 등록 2009-01-23 오전 8:52:09

    수정 2009-01-23 오전 10:18:23

▲ MBC '도전! 예의지왕'을 함께 진행했던 이경규(왼쪽)와 이혁재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이경규와 이혁재가 기축년 설 연휴를 맞아 명예회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규와 이혁재는 정상의 인기를 누리던 MC였지만 지난해부터 활약이 주춤했고 급기야는 출연하는 프로그램도 대폭 줄어들었다.

현재 지상파 방송 3사에서 이경규가 고정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MBC ‘명랑 히어로’가 유일하다. 이혁재가 고정 출연하는 프로그램도 KBS 2TV ‘로드쇼 퀴즈원정대’ 뿐이다.

게다가 이경규와 이혁재는 MBC ‘도전! 예의지왕’에서 MC를 맡았다가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아픔도 함께 겪었다.

하지만 이경규와 이혁재는 이번 설 연휴가 재도약의 기회다. 주말인 토, 일요일이 끼어 있어 정규 프로그램을 설 특집으로 꾸민 프로그램들이 많은 상황에서도 두 사람은 자신들의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입증할 수 있을 정도의 기회를 잡았다.

이경규는 오는 26일 오후 6시30분부터 방영되는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의 진행을 김국진과 함께 맡았고 같은 방송사에서 27일 오후 8시30분 방송하는 ‘상식 스캔들’에서는 패널로 출연한다.

이혁재는 26일 오후 6시45분 방송하는 MBC 스타 격투기쇼 ‘내 주먹이 운다’를 현영과, KBS 2TV에서 27일 오후 7시15분 방송하는 ‘쉘 위 댄스’는 오정연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한다.

이경규와 이혁재가 각각 2개씩의 프로그램을 잡았을 뿐이지만 MC로서 잔뼈가 굵은 두 사람이 기량을 발휘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더구나 이경규는 과거 어린이들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MBC ‘전파견문록’ MC로 입지를 다졌던 만큼 스타가 자녀와 함께 출연하는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서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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