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 "송승헌 아역 부담감 컸지만 칭찬과 격려에 행복"

  • 등록 2008-09-07 오전 11:40:53

    수정 2008-09-07 오후 1:52:36

▲ 김범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성숙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김범이 드라마 게시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범은 지난 6일 오후 9시17분 '에덴의 동쪽' 홈페이지 '제작진노트' 코너에 "안녕하세요 김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요즈음 여러분들께서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시는 너무나 큰 칭찬과 격려에 행복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범은 "방송을 보며 몇 주전 연기하던 동철이의 감정을 아직까지 버리지 못해 다시 한 번 극 속으로 빠져들어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다음주면 제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의, 저보다는 훨씬 더 대단한, 성장한 동철로 바뀔 것이 물론 아쉽기도 하다"며 "하지만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너무나 큰 사랑에 아쉬움이 행복으로 바뀌어 너무나 감사하게 또 행복하게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에덴의 동쪽'을 보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또 "자신이 출연하는 '에덴의 동쪽'이 4회 분량으로 보는 사람에 따라선 짧아 보일 수도 있지만 6개월동안 드라마를 촬영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솔직히 처음에는 대본을 읽으며 동철과 교감할 수 없어 고민이 컸고, 연기도 잘하고 인기도 많으신 송승헌 선배님의 아역을 맡아 걱정도 많이 했었다"며 촬영 전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범은 "50부작, 대작의 첫 부분을 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부터 고민과 걱정이 많았지만 감독님과 작가님, 성인 동철을 맡으신 송승헌 선배님, 이미숙 엄니, 뛰어난 선배연기자분들, 스태프분들, 그리고 '에덴의 동쪽'을 기대하고 응원해주셨던까지 많은 분들이 큰 힘이 되어 정말 열심히 또 행복하게 촬영을 마쳤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에덴의 동쪽'이라는 대단한 작품에서 동철이라는 너무나 매력적인 역을 맡아 연기했던 것이 영광이고, 연기를 하는 앞으로도 내내 잊지 못할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김범은 또 "앞으로도 '에덴의 동쪽'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며 "저도 여러분들 기대에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또 다른 작품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언제나 노력하고 준비하겠습니다"라며 '청년시절의 동철이자 누구보다 '에덴의 동쪽'을 사랑하는 시청자 김범 올림'이란 말로써 장문의 글을 마감했다.

김범이 청소년 동철로 출연한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은 송승헌의 군 제대 후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김범은 지난 8월26일 1~2회에서 어린 동철을 연기한 신동우의 바통을 이어받아 3회부터 출연, 이동철 역의 청소년 시절을 연기했으며 8일 2회 연속 방송될 5회 엔딩에 이어 6회부터 성인이 된 동철로 송승헌이 본격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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