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 지하철 PT에 시청자 눈물 `펑펑`

  • 등록 2010-12-07 오전 8:48:28

    수정 2010-12-07 오전 9:01:39

▲ `역전의 여왕`

[이데일리 SPN 연예팀] `역전의 여왕`에서 특별기획 팀으로 엮인 김남주, 김창완, 강래연이 지하철에서 눈물의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에서 황태희(김남주 분), 목부장(김창완 분), 소유경(강래연 분)은 백여진(채정안 분)이 이끄는 기획팀과의 3차 경합을 앞두고 지하철에 올랐다.

평소 “내가 안 될 거라고 그랬지”를 입에 달고 사는 소심한 성격의 목부장이 특별기획팀 총책임을 맡았으니 전조가 좋을리 없다. 게다가 지나치게 긴장하는 성격인 사원 소유경은 프레젠테이션 진행을 맡고도 좀처럼 긴장을 풀지 못해 팀원들을 불안에 떨게 한다.
 
이대로는 백여진을 위시한 기획팀을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황태희는 며칠 남지 않은 프레젠테이션의 성공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문제 많은 두 사람을 지하철로 데리고 가 생전 처음 보는 승객들 앞에서 큰 소리로 자신을 알려보도록 독려한 것.

이날 방송에서 목부장과 유경은 그동안 숨겼던 각자의 사연을 목놓아 외쳤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았다는 사실을 담담하게 고백한 목부장과 제빵사 남자친구 탁구(?)에게 차였다는 유경의 사연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절절하게 울리며 웃음과 눈물이 뒤섞인 감동을 전해주었다.

방송 이후 드라마 홈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나도 모르게 펑펑 울었다” “오늘은 버릴 장면이 하나도 없었다” “목부장 간암 판정 오진이었으면 정말 좋겠다” 등 호평 일색의 글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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