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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연예팀] SBS 주말 드라마 ‘시크릿 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12회에서 현빈의 모친 문분홍(박준금 분) 여사가 주원(현빈 분)에게서 라임(하지원 분)을 떼 내기 위해 ‘윤슬(김사랑 분) 카드’를 뽑아 들었다.
19일 방송에서 문분홍 여사는 “여자는 여자로 떼야 한다”는 언니 문연홍(김지숙 분) 여사의 조언에 따라 윤슬을 가족 식사에 초대, 주원과 결혼할 여자라고 소개했다. 윤슬의 난데없는 등장에 주원은 물론 오스카(윤상현 분)도 난처한 상황에 처한다.
이에 앞서 문분홍 여사는 라임을 떼 낼 궁리에 골몰하다 언니 문연홍 여사에게 조언을 구했다. 오스카의 모친 문연홍 여사는 자타가 공인하는 ‘아들 여자 떼 내기’ 선수. 그녀에 따르면 주원과 라임의 현재 상황을 돈으로 해결하려는 건 좋은 수가 못된다. 둘이 한창 좋을 때 돈 줘서 해결하려 하면 사랑의 난관을 극복한답시고 더 열렬해지는 역효과가 난다는 것.
이에 문분홍 여사가 “그럼, 주는 돈 냉큼 받아서 하루에 다 쓰고 달에 한 번씩 주는 거냐고 묻는 애는 도대체 뭐냐”고 묻자 문연홍 여사는 흥미롭다는 듯 “걔는 크게 될 애다. 뭐가 되도 될 애”라면서 “그런 애는 네 상대가 아니다. 조건 좋은 독한 여자 하나 붙여서 떼 내라”고 조언한다.
그런 윤슬을 보는 오스카의 심경도 복잡하기는 마찬가지. 이 자리에서 윤슬이 오스카에게 “처음 뵙겠습니다”라며 인사하자 주원은 냉큼 “처음은 무슨 처음이냐”며 “둘이 잘 아는 사이 아니냐”고 말하고 당황한 윤슬이 변명하느라 진땀을 빼는 사이 난처해진 오스카는 자리를 피했다.
식사 후 윤슬과 따로 만난 오스카는 “어디까지 갈 거냐”며 “내가 뭘 어떻게 해야 네가 그만두겠냐”고 따졌다. 윤슬은 “오빠 때문에 나는 뭐든 할 수 있는 독한 애가 됐다”면서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한테 어떤 대접을 받느냐에 따라 아무리 평범한 여자라도 여왕이 될 수 있고 아무리 귀한 여자라도 시녀가 될 수 있다”고 차갑게 쏘아붙였다.
한편 문분홍 여사는 까칠한 사고방식과 특유의 말투, 말할 때마다 코 평수가 넓어지는 특유의 표정을 비롯, 오드리햅번을 연상케 하는 과잉한 헤어스타일과 공주풍 패션으로 최근 시청자들 사이에서 적잖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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