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극장가 '밴드 맞짱' 눈길, '즐거운 인생'vs '브라보...'

  • 등록 2007-08-27 오후 12:24:13

    수정 2007-08-27 오후 12:27:14

▲ 영화 '즐거운 인생'(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열심히 일한 당신, 극장으로의 음악 여행 어때?"  

9월 극장가에는 '아저씨 밴드'들의 신나는 한판 음악 대결이 펼쳐진다. 밴드를 소재로 한 두 편의 영화 '즐거운 인생'과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바로 그 맞짱 상대다.
 
결성 계기도 다르고 등장인물들의 처지도 각각 다르지만 '즐거운 인생'과 '브라보 마이 라이브'는 '음악으로 꿈을 이룬 아저씨 밴드들의 인생'을 다룬다는 점에서 공통분모도 적지 않아 오는 9월 스크린 격돌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우선 '즐거운 인생'은 20년 전 해체된 록밴드 활화산의 재결성을 꿈꾸는 40대 아저씨들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명퇴 후 눈치 밥 먹는데 익숙해진 백수 기영(정진영 분)과 낮에는 택배, 밤에는 대리운전으로 등골 빠지는 성욱(김윤석 분), 밤마다 전화로 외로움을 달래는 기러기아빠 혁수(김상호 분) 그리고 죽은 아버지를 대신해 밴드를 잇는 현준(장근석 분)이 록밴드 활화산의 멤버들이다.

홧김에 그리고 즉흥적으로 밴드를 다시 꾸렸지만 즐거움도 잠시, 책임 많은 '가장'이라는 현실이 밴드를 위태롭게 한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또한 이야기는 '즐거운 인생'과 크게 다르지 않다.

퇴임 30일을 앞두고 있는 만년부장 조민혁(백윤식 분)과 기러기아빠 과장 2호봉 이승재(박준규 분) 그리고 왕년에는 잘나갔던 뮤지션 경비 최석원(임하룡 분)이 직장인 밴드를 결성한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이야기는 픽션이지만 실존하는 직장인 밴드, 갑근세 밴드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영화다.

두 영화 모두 꿈도, 희망도, 즐거움도 잃어버린 40대 가장들이 '음악'을 통해 삶의 희열을 되찾아가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즐거운 인생'과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당초 의도대로 삶에 지친 가장들의 숨통을 잠시나마 트여줄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박영훈 감독의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9월6일 개봉되며,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되고 있는 '즐거운 인생'은 9월13일 개봉, 관객의 평가를 받는다.  
 
▲ 영화 '브라보 마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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