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프로 진행맡은 명세빈,"남편이 실험대상만 안되게 해달래요"

  • 등록 2007-08-28 오후 2:16:10

    수정 2020-11-30 오전 11:20:33

▲ 명세빈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남편이 실험 대상만 안되게 해 달래요.”

탤런트 명세빈이 결혼 후 첫 방송활동으로 요리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것에 대한 남편 강모 변호사의 반응을 이같이 전했다.

명세빈은 28일 서울 우면동 EBS 방송제작센터에서 ‘최고의 요리비결’ 첫 녹화를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

명세빈은 “신혼여행에서 26일 돌아와 곧바로 방송을 하게 돼 너무 정신이 없다”면서도 “오빠(남편)가 좋아하는 한식을 많이 배우고 싶은데, 제발 자신을 실험대상으로 삼지만 말아달라고 했다”며 행복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지난 17일 결혼한 명세빈은 아직 새내기 주부다. 주부로서 배워야할 것 중 하나는 요리. 명세빈이 한동안 신혼의 단꿈에 빠져 있어도 모자랄 시기에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데에는 요리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명세빈은 “드라마 출연제의를 받았는데 결혼 전부터 촬영해야 하는 작품이어서 고민 끝에 안했다”며 “그러나 요리프로그램은 결혼 전에 주위에서 ‘요리는 잘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으면서 한번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드라마와 비교해 시간적으로 큰 부담이 없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세빈은 “요리에 대한 두려움은 없지만 잘 하지는 못한다”며 “내가 시청자들에게 요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생각보다는 초보 주부로서 실수도 하면서 발전해가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덧붙였다.

명세빈이 진행하는 ‘최고의 요리비결’은 오는 9월3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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