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한국 교육 현실 참담"...24시간 학원 허용, 진성고 문제 비판

  • 등록 2008-03-29 오전 11:36:33

    수정 2008-03-29 오후 12:05:02

▲ '쾌변독설'을 출간하고 저자와의 만남에서 대한민국의 왜곡된 교육 현실을 말하고 있는 가수 신해철(사진 제공=YES24)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신해철이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과  교육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신해철은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홍대입구 롯데 시네마점에서 열렸던 ‘쾌변독설’ 출간 기념 저자와의 만남에서 “대한민국에서 인권적으로 가장 희생당하고 있는 사람은 여자와 노동자도 아닌 왜곡된 교육 현실에 놓인 청소년”이라고 말했다.
 
신해철의 이날 발언은 올초 인수위의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에 대해 "차라리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라"고 주장한 이후 나온 것이라 눈길을 끌었다.
 
신해철은 '학원 교습 24시간 허용'을 시작으로 한국 교육문제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신해철은 이 조례안을 추진했던 한 의원의 말을 언급하며 “학업과 경쟁이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옥상에서 투신 자살한 학생들의 리스트를 뽑아 조례안을 만든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해철은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체벌이 일반화되고 있는 국내 교육 현실에 대해서도 “대우받고 존중 받아 본 기억이 있는 사람이 나중에 사회에서도 자존심을 세우며 살 수 있다”며 “(무자비한 학생 체벌은) 학생들이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를 갖고 성장해 나가는데 장애가 될 뿐”이라고 했다
 
신해철은 “지금 딸아이를 키우고 있고 또 뱃 속에 한 아이가 자라고 있는 부모로서 아이를 유학 보낼 수도 없고 여기서 키워야 하는 데 이런 교육 현실이 참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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