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PD의 연예시대②]스타 몸값 모두가 배용준일 순 없지 않나?

  • 등록 2008-01-28 오전 9:59:41

    수정 2008-01-28 오전 10:43:14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한류스타 배용준



[편집자주]‘클릭하면 스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급변하고 있다. CD와 필름을 대신하는 디지털 매체의 등장으로 호흡은 점차 가빠졌고, 다매체 시대 매체간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빠른 산업화에 살아남기 위한 해법도 달라지고 있는 요즘이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진단해본다.
 
[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드라마 제작사들이 배우들과 개런티 협상 때 가장 힘든 경우가 배용준을 거론하며 이야기 할 때라고 한다. 좀 유명한 한류스타들 중에는 내가 배용준보다 못한 게 뭐가 있냐며 그에 걸맞는 대우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드라마 수출이 가능한 한류 스타들의 경우는 나은 편에 속한다. 해외에서 별 인기가 없지만 국내에서 나름대로 지명도를 갖고 있는 스타들 중 일부는 국내에서 배용준과 자신과의 인기를 비교해가며 제작사와 몸값 줄다리기를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배용준 인기의 온도차가 국내와 일본에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제작사 관계자들이 답답해하는 부분도 여기서 출발한다. 배용준이 일본에서 갖는 상징성은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그가 한 해 벌어 들이는 금액만 보더라도 다른 한류스타와는 큰 차이가 있다. 2004년 개인소득으로 180억원의 수입을 올리며 배용준이 일으킨 경제적 파급효과는 관광유발효과 등 한국에서 1조원, 일본에서 2조원 등 총 3조원 이상(현대경제연구원 분석)으로 추산되기도 했다.

경제적인 면 뿐만 아니라 외교나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영향도 크다. NHK 산하 방송문화연구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겨울연가’를 시청한 일본인 중 26%가 한국에 대한 시각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배용준의 가치는 한류의 거품이 꺼져가고 있는 요즘 더욱 빛을 발한다.

그의 드라마는 오는 4월 일본 TV 방영을 앞두고 극장에서 먼저 상영에 들어갔다. 또 위성을 거치지 않고 막바로 일본 최고의 방송국 NHK에서 방송된다. 이미 메이킹 DVD가 18만장 팔려나갔으며 그의 이름을 딴 핸드폰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억단위가 넘어가는 배용준의 몸값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일부에서는 수긍하는 분위기다. 수익의 파이를 키우는 역할을 하는 스타들에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모두가 배용준일 수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보다 합리적인 선에서, 그리고 제작사의 수익적인 측면을 감안해 몸값을 정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OBS경인TV '쇼도 보고 영화도 보고'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
☞[윤PD의 연예시대②]연예인 노출, 춤추는 화약고...대책 마련 시급
☞[윤PD의 연예시대ⓛ]나훈아 곽현화의 '노출'로 본 코리아 대중문화
☞[윤PD의 연예시대③] 대중문화 집단체제 무엇이 문제인가?
☞[윤PD의 연예시대②] 가요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윤PD의 연예시대ⓛ] 급부상하는 연예계 OO라인 XX사단

 

▶ 주요기사 ◀
☞김래원, '식객' 촬영장 팬들 응원 방문에 파워 업 "추위와 피로 안녕~"
☞소녀시대, '걸스카우트 포스터' 공개...홍보대사 활동 본격 돌입
☞'미우나 고우나' 3수끝에 주간시청률 40% 돌파...'뉴 하트' 2위 상승
☞허이재 "자전거 공포증 극복해가며 연기 매진"
☞SBS 주말 드라마 시장 평정....'며느리 전성시대' 종영 반사이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