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하하 미니홈피에 작별 인사, "2007년과 2008년은 감동과 기적의 해"

  • 등록 2008-02-11 오전 10:16:21

    수정 2008-02-11 오전 10:32:18

▲ 11일 군에 입대하는 하하(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만능엔터테이너 하하(29)가 군입대 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마지막 인사말을 남겼다.

하하는 입대 날인 11일 오전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자기소개란에 군입대를 몇 시간 남겨두고 훈련소에 입소하는 소감과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하는 게시물에 “여러분 너무 늦은 나이에 (군에) 갑니다”라고 글을 시작한 뒤, “어린 친구들의 부모님과 그 친구들을 생각하면 (군에 너무 늦게 가는 자신이) 너무 미안하고 죄송할 따름이다”며 늦은 나이의 병역 이행에 대해 조심스레 말을 이었다. 하하는 이어 “더군다나 공익인지라 더욱 미안하다”고 군입대 관련 이야기에 몸을 낮췄다.

‘무한도전’과 ‘너는 내 운명’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하하는 “2007년과 2008년은 저에게 감동과 기적의 해”라며 “(팬 여러분께) 꼭 보답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하하는 마지막으로 “(군) 가기 전에 잘하지 말고 간 다음에 잘해달라”며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장난스럽게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하하는 군입대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MBC ‘무한도전- 하하 게릴라 콘서트'를 열어 1만 5000여명의 팬들과 함께 잊지 못할 감동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하하의 연인 안혜경도 참석해 무대 위에서 포옹을 하며 뜨거운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하는 11일 오후 1시 강원도 원주에 있는 한 육군 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22개월 동안 서울 모 관공서에서 공익 근무 요원을 복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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