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입대 전 고별 인터뷰 "서운한 마음 크지만 조용히 다녀오고 싶다"

"날씨 추워도 '무한도전' 촬영보다는 덜 힘들 듯..."
  • 등록 2008-02-01 오후 6:39:57

    수정 2008-02-01 오후 7:40:39

▲ 11일 군입대하는 하하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만능 엔터테이너 하하가 군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하하는 1일 오후 KBS 2TV ‘뮤직뱅크’ 방송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무한도전’에 이어 ‘뮤직뱅크’도 마지막 방송을 하게 되니 서운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역이 아닌) 공익근무이기 때문에 너무 떠들지 않고 조용하게 갔다 오고 싶은 마음”이라며 “늦은 나이에 입대를 하게 된 만큼 잘 다녀와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싶다”고 오는 11일 훈련소 입소를 앞둔 속내를 드러냈다.

이날 ‘뮤직뱅크’에서 하하는 자신의 노래 ‘너는 내 운명’을 부르며 연인인 방송인 안혜경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하하는 이에 대해 “제작진이 특별히 신경 써주셔서 이런 무대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안혜경이) 워낙 털털한 성격이라 입소하는데도 애정 어린 멘트보다 ‘잘 다녀오라’는 말만 했다. 이런 이벤트를 닭살스러워 할 것도 같다”고 말하며 쑥스러워 했다.

한편 1월31일 MBC ‘무한도전’ 마지막 녹화를 마친 하하는 “날씨가 추워도 '무한도전' 촬영 보다는 훈련소 생활이 더 편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하는 오는 11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훈련소로 입소해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훈련기간을 포함해 22개월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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