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인터뷰, "편해지고 싶어 서류상 이혼했을 뿐... 재결합 가능"

  • 등록 2007-10-21 오후 8:42:57

    수정 2007-10-22 오전 9:59:20

▲ MBC 드라마 '메리 대구 공방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영하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부부 사이가 나빠진 것은 아니에요. 그저 서류상 이혼일 뿐이죠.”

탤런트 선우은숙(48)과 결혼 26년 만에 이혼한 탤런트 이영하(57)는 의외로 담담했다.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그동안 연예계를 대표하는 잉꼬부부였다. 그런 만큼 이들의 이혼 소식은 동료들이나 팬들에게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하지만 이영하는 이데일리 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공인으로서 이런 일로 매스컴을 타는 게 부끄럽다”면서도 “편안해지고 싶어 이혼하기로 했다”고 평소와 다름없는 말투로, 별일 아닌 것처럼 말했다.

“나이가 들면 부부끼리 각방을 쓰고 싶은 마음도 생겨요. 또 1개월 보름여 전에 장모님이 돌아가셨는데 그 일로 아내가 삶에 대해 회의가 들기도 한 것 같고요.”

이영하는 그러나 “두 아들도 이혼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이혼으로 인한 일상적인 변화는 없다”며 “재결합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토요일(20일)에도 군대에 있는 둘째 아들이 휴가를 나와 선우은숙과 함께 식사도 했다는 게 이영하의 설명이다.

이영하와 선우은숙은 지난 1981년 결혼, 슬하에 아들 둘을 두고 있다. 장남인 이상원은 지난해 종영된 KBS 1TV 일일드라마 ‘별난 여자 별난 남자’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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