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옥소리 이어 이영하-선우은숙까지... 잇단 이혼에 우울한 연예계

  • 등록 2007-10-21 오후 8:43:11

    수정 2007-10-21 오후 9:46:14

▲ 잇따라 이혼 소식이 전해진 이영하-선우은숙(위)과 박철-옥소리.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올들어 연예계에 이혼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 잉꼬부부로 소문났던 연예인 부부들의 이혼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면서 연예계와 팬들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일부 연예 관계자들은 잇단 이혼 소식이 '연예계 11월 괴담'의 전조를 알리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기도 했다.

지난 9일 탤런트 박철은 아내 옥소리를 상대로 법원에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했다. 11년간 자타공인 잉꼬부부였던 이들은 3개월여 전부터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이혼절차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두 사람의 파경은 되돌릴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9월27일에는 이영하와 선우은숙 부부가 이혼절차를 마무리했다. 두 사람은 지난 1981년 결혼, 그동안 연예계를 대표할 만큼 화목한 가정을 꾸렸으나 26년 만에 결혼생활을 끝냈다.

이와 관련, 이영하는 “나이가 들면 각방을 쓰고 싶어지기도 한다. 서류상의 이혼을 뿐 재결합할 수도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얘기했으나 이혼 소식을 접한 팬들에게는 적잖은 충격일 수밖에 없다.

신은경은 지난 8월24일 전 엔터테인먼트사 대표였던 김모씨와 결혼 4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신은경은 김씨와 지난 2003년 9월 결혼, 이듬해 아들을 출산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 초부터 불화설에 휩싸였으며 5월부터는 김씨와 별거를 해왔다.

연예인들의 파경 소식은 올 상반기에도 있었다.

현재 SBS 월화사극 ‘왕과 나’에 주연으로 출연 중인 오만석이 지난 5월,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으며 채정안은 2005년 12월 결혼했다가 올 초 이혼한 뒤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복귀했다.

또 유혜정과 프로야구 스타였던 서용빈 커플은 지난해 12월 이혼에 합의했으며 올 초 이혼에 따른 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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