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최진실은 갈수록 동생에게 우호적이었다.”
고(故) 최진실이 고(故) 안재환의 사채와 연관 있다는 루머를 유포한 혐의를 받았던 전 증권사 여직원 백모씨의 오빠가 이같이 주장했다.
백씨는 2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의 ‘이뉴스(ENEWS)’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진실이) 동생과 몇 번 통화했을 때 ‘힘들다. 왜 그랬느냐. 미성년자일까 봐 걱정했다. 스물다섯 어른이신데 왜 그랬느냐’고 했고 동생도 ‘죄송합니다. 악의를 갖고 고의로 그런 게 아닙니다. 선처해 주십시오’라고 했다”며 “동생 표현을 빌리자면 우호적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백씨는 또 “최진실씨가 동생에게 ‘이렇게 만나지 않았다면 좋은 관계로 만나지 않았을까 싶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백씨는 “(최진실의) 연락처는 고소장에 있어서 알았다”며 “최진실씨가 죽기 몇시간 전, 10월1일 밤 12시40분쯤 동생에게 전화를 했는데 자고 있다가 일어나서 받으려고 했더니 끊어졌다.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통화중이었고 ‘전화 기다리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긴 뒤 3시간 동안 기다렸다”는 말도 했다.
▶ 관련기사 ◀
☞'최진실 사채 루머' 백씨 오빠, "최진영 만나 사과하고 싶다"
☞故 최진실 자서전 갈등 심화..."출판사 말과 행동 다르다" 소속사 '분통'
☞경찰, 국과수 부검결과 최진실 '의사' 확인...사건 검찰 송치
☞故 최진실 자서전, '죽은 사람 상술에 이용' 논란 예고
☞김수현, "최진실 곁에 좋은 이야기 해줄 어른 있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