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최진실 곁에 좋은 이야기 해줄 어른 있었다면..."

  • 등록 2008-10-14 오후 6:02:22

    수정 2008-10-14 오후 6:11:33

▲ 김수현 작가(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김수현 작가가 고 최진실의 죽음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김 작가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서울드라마페스티벌 2008'의 일환으로 열린 ‘대한민국 대표작가 김수현과 예비작가들의 만남’ 행사에 참석해 지난 2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진실에 대해 언급했다.

김 작가는 최근 연예인들의 잇단 자살에 대해 '극히 개인적인 문제'라고 전제한 뒤 "냉혹한 소리일 수 있지만 성숙하지 않은 결과가 아닌가 한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김 작가는 최진실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최진실 주변에 좋은 이야기를 해줄 어른이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이어 "최진실이 자신의 자리가 흔들리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며 "그래도 최진실은 최진실인데 그걸 불안해 할 필요가 있었나 싶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인간으로서 좀 더 성숙하고 어른스러웠다면 혼자서도 컨트롤이 가능했을 것이다"며 "이쪽 계통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는 정말 아무 것도 아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1943년생인 김수현 작가는 지난 1968년 MBC 라디오 드라마 '저 눈밭에 사슴이'로 데뷔 한 이후 '새엄마'를 시작으로 '사랑과 야망', '사랑이 뭐길래', '완전한 사랑', '청춘의 덫'을 비롯해 지난해 '내 남자의 여자'와 최근 종영한 '엄마가 뿔났다' 등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김수현 작가는 '서울드라마페스티벌2008'에서 올해 최초로 실시한 '대한민국 대표작가'의 첫 번째 작가로 선정돼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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