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 측, 백 대표 기자회견에 "피해자 중 하나로 사실만 밝혔을 뿐"

  • 등록 2007-10-24 오후 1:12:40

    수정 2007-10-24 오후 1:14:35

▲ 박철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백종은 대표도 피해자로 사실만 밝혔을 뿐이다.”

옥소리가 공동운영한 결혼컨설팅업체 웨딩파티의 백종은 대표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옥소리와 박철의 파경 이유를 언급한 것에 대해 박철 측이 담담한 입장을 보였다.

박철의 한 측근은 백 대표의 기자회견 후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 대표가 한 얘기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철은 그동안 방송을 통해 옥소리와 파경한 이유를 은유적으로 빗대는 듯한 발언을 하기는 했지만 직접 파경사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더구나 박철은 “아이는 보호해 달라”며 파경사유를 밝히는 것은 꺼렸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백 대표가 기자회견을 연 것은 제3자가 나서는 것이라는 점에서 박철이 이를 묵인하는 것은 의아스러운 면도 있다.

그러나 이 측근은 “백 대표도 옥소리와 사업파트너로서 옥소리의 잘못으로 인한 피해자의 한 사람이지 제3자가 아니다”며 “박철도 그저 지켜보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철과 파경에 이르게 된 옥소리의 잘못과 이로 인한 자신의 사업적 피해를 언급하며 옥소리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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