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구`, KBS 드라마史 다시 썼다..`최고 인기 수목극`

'장밋빛 인생' 넘어 10년간 KBS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지난 5년간 방송 3사 드라마 중 평균 시청률은 5위
  • 등록 2010-08-12 오전 10:20:52

    수정 2010-08-12 오전 11:21:00

▲ KBS 2TV '제빵왕 김탁구'와 지난 2005년 방송된 '장밋빛 인생'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KBS 2TV '제빵왕 김탁구'가 KBS 수목드라마 시청률사에 한 획을 그었다. 11일 방송된 19회까지 평균 시청률이 2000년대 이후 KBS 수목드라마 중 최고를 기록한 배우 고(故) 최진실이 출연했던 '장밋빛 인생'을 넘어선 것.

12일 TNmS에 따르면 지난 6월9일 첫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는 11일 방송까지 평균 시청률 34.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5년 11월 종영된 '장밋빛 인생'이 기록한 평균 시청률 34.2%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TNmS에 의뢰해 200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KBS 수목드라마 시청률 톱 10을 확인한 결과 지난 4일까지 시청률 1위는 '장밋빛 인생'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16회에서 39.9%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제빵왕 김탁구'는 탁구(윤시윤 분)·마준(주원 분)·미순(이영아 분)의 경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인숙(전인화 분)이 탁구의 존재를 알아채는 등 속도감 있는 전개로 17회에서 단숨에 40%를 넘어섰다. 그리고 19회까지 연속으로 시청률 상승세를 보여 '장밋빛 인생'의 기록을 깨는 기쁨을 누렸다. 11일 방송된 19회는 44.9%를 보여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KBS 수목드라마 가운데 시청률 40%를 넘은 작품은 '장밋빛 인생' 이후 '제빵왕 김탁구'가 처음이다. 시청률 황금밭이라 불리는 주말드라마 외에 평일 시간대 시청률 40% 돌파가 그만큼 어렵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 MBC '선덕여왕'과 SBS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


'제빵왕 김탁구'는 5년간 방송된 드라마 중 평균 시청률 톱 5안에도 이름을 올렸다.

TNmS에 따르면 '제빵왕 김탁구'는 지난 2005년 이후 전파를 탄 방송 3사 드라마 중 평균 시청률 5위를 기록했다.

1위는 평균 시청률 41.0%를 기록한 MBC '주몽'으로 그 뒤를 이어서는 37.7%를 보인 MBC '내 이름은 김삼순', 35.4%를 기록한 MBC '선덕여왕' 등이 차례로 랭크돼 있다.

그 뒤를 이어서는 KBS 일일극 '미우나 고우나'가 34.9%로 4위를 기록했다. 평균 시청률 33.3%를 기록한 KBS '수상한 삼형제'와 32.6를 기록한 '소문난 칠공주'는 일찌감치 넘은 상태다.

'제빵왕 김탁구'의 기록 경신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제빵왕 김탁구'는 앞으로 미순(전미선 분)의 복수와 팔봉 선생(장항선 분)의 비밀 그리고 유경(유진 분)의 악녀 변신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많이 남아 있어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애물도 있다. '제빵왕 김탁구'가 11일 첫 방송 된 이승기·신민아 주연의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에 10~20대의 젊은 시청자들을 얼마나 뺏기지 않고 가져가느냐가 인기 행진의 관건이다. '여친구'는 첫방송에서 12.7%의 시청률을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알려 주목을 받았다. 이에 '여친구'가 '제빵왕 김탁구'의 수목드라마 독주를 얼마나 견제할 수 있을지 방송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관련기사 ◀
☞'제빵왕 김탁구', 亞 6개국 선판매…"수익 300만 불 이상"
☞`김탁구` 유진 "난 이제 네 여자가 아냐"..`악녀 변신` 예고
☞`김탁구`, `여친구` 등장에도 시청률↑…최고 시청률 경신
☞'제빵왕 김탁구' 연장 없다!
☞'제빵왕 김탁구' 폭소 만발 촬영 비하인드 컷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