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패떴'에 떴다! 이효리와 신경전vs이천희와 러브라인

  • 등록 2009-05-03 오후 7:02:03

    수정 2009-05-03 오후 8:23:06

▲ 가수 손담비가 '패밀리가 떴다' 출연 직후 촬영한 기념사진.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섹시스타' 손담비가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 출연해 남심을 사로잡았다.

손담비는 지난 달 20일과 21일 전라남도 장흥 선학동 마을에서 녹화가 진행됐으며 3일 방송된 '패떴'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천희, 유재석, 김수로, 윤종신 등 남성 출연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손담비는 남자 출연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비바람이 몰아치는 궃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히트곡 '토요일 밤에'를 즉석에서 '패떴'이 방영되는 '일요일 밤에'로 각색해 부르며 화답하기도 했다.

특히 남자 멤버들 가운데 모델 출신 이천희와의 러브라인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손담비는 프로그램 초반 이천희와 호흡을 맞춰 노란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커플 화보 촬영에 나서는가 하면, 식사 준비 과정에서도 함께 "우리 꽃사슴" "키다리 아저씨" 등의 애칭을 써가며 노란 우비를 맞춰 입고 다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날 남심을 독식하고 나선 손담비의 출연에 '원조 섹시퀸' 이효리는 "게스트가 잘못 나와 단비가 내린다" "생 신인이다. 몸값 얼마 안 된다" 등의 발언으로 가요계 떠오르는 샛별 손담비를 견제해 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초반 '볏짚 빨리 올라타기' 게임으로 본격화된 이효리와 손담비의 신경전은 프로그램 막판까지 계속됐다.

하지만 이날 '패밀리가 떴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어김없이 판에 박힌 구성과 전개 방식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여성 게스트가 출연하면 '패떴' 남자 출연자들이 일제히 환호하고 나서는 모습이나, 프로그램명에 어울리지 않는 패밀리 간 어색한 짝짓기 등이 그것이다.

"일요일마다 '패떴'을 빠짐없이 본다"는 한 시청자는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이효리와 김종국 간의 관계가 요즘 특히 너무 질린다"며 "뻔한 스토리에 뻔한 반응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야할 때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적었다.  
▲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한 손담비와 이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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