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디워' 대서특필. 기대와 함께 우려도 표해 눈길

  • 등록 2007-09-11 오후 5:43:42

    수정 2007-09-11 오후 8:58:32

▲ 영화 '디 워'를 소개한 뉴욕타임즈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즈가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에 대해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동시에 높였다.

뉴욕타임즈는 '미국에서 한국영화가 흥행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New Tactics Aim to Make Korean Film a Hit in the U.S.)'이라는 제하의 10일자 기사에서 한국 영화 '디 워'가 기존 영화들과 어떤 차별성을 갖고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지에 관해 집중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한국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디 워'는 한국영화로는 역대 최고인 3000만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됐고, 미국 배우들이 출연해 영어로 촬영됐으며 한국에서도 한국어 자막이 붙어 상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에서는 외화가 수백개 스크린만 잡아도 행운이지만 '디 워'는 오는 14일 무려 200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다"고도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뿐만 아니라 심형래 감독과의 인터뷰를 싣고 "한국에서 텔레비전과 영화를 통해 코미디언으로 잘 알려진 심형래는 자신을 한국의 찰리채플린이라고 소개했다"며 "심형래는 자신의 명성으로 동남아시아의 몇몇 큰 기업체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았고, 삼성과 소니로부터 프로모션 지원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신문은 심형래가 '디 워'를 영어로 제작, 정부의 지원 없이 영화를 제작해야 했던 상황에도 주목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즈는 '디 워'의 이와 같은 차별화된 전략을 소개함과 동시에 미국시장 공략과 관련 회의적인 반응도 내비춰 눈길을 끈다.

가수 비와 영화 '괴물'의 미국 진출 실패를 언급함과 동시에 '디 워'에 대해 "비주얼은 칭찬할 만하지만 대본은 Z급"이라고 평한 버라이어티 등 영화 전문 사이트들의 부정적인 영화평을 소개한 것 등이 그것이다.

또한 뉴욕타임즈는 영화 '디 워'의 미국 내 배급사 프리스타일 등이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영화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상황을 들어 '디 워'의 성공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로 꼬집기도 했다.


▶ 관련기사 ◀
☞'디 워' 美 개봉 앞두고 한글로 '이무기' 새긴 피겨 선봬
☞'디 워' '화려한 휴가' 주도한 8월 극장가, 역대 최다관객 기록
☞심형래 감독, "'디 워' 보고 용꿈도 꿨다더라"
☞'괴물', '디워'... 전 세계 흥행영화 31위, 51위 기록
☞심형래 감독 "TV에서 울었더니 '눈물 마케팅'이라더라"

▶ 주요기사 ◀
☞비욘세, 내한공연에 거액 개런티 마다한 이유
☞[클릭!e음악]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 걸작선 5
☞탁구대표팀 감독 유남규, 디자이너 윤영실씨와 12월 결혼
☞'태사기' 시청자 반응 "영상미는 합격점, 허구적 역사는 우려"
☞먼데이키즈 김민수, 7시간 수술 성공적으로 마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