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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부자로 출연하는 이종원과 연정훈의 ‘극중 인생유전’이 눈길을 끈다.
이 드라마에서 연정훈이 연기할 캐릭터의 설정이 이종원이 과거에 연기한 역할과 닮았기 때문이다.
‘에덴의 동쪽’에서 연정훈이 맡은 역할은 이동욱 역. 탄광에서 일하던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목격한 뒤 그 상처를 안고 살다 서울대 법대에 진학하고 사법시험에 합격, 검사가 되는 인물이다.
그런데 이종원은 지난 1995년 방영된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서 ‘에덴의 동쪽’의 아들 이동욱과 비슷한 설정의 역할을 연기한 적이 있다. 당시 이종원이 맡았던 역할은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인물로 재수를 해서 서울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박인범 역이었다. 탄광촌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가 광부였다는 설정도 같다.
‘에덴의 동쪽’의 이동욱은 태어나자마자 아버지의 원수인 신태환의 아들 신명훈(박해진 분)과 인생이 뒤바뀌는 출생의 비밀을 갖고 있지만 이를 연기하는 연정훈과 아버지 역의 이종원의 관계는 ‘낳은 정보다 기른 정’이라는 말을 새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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