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넘버 원` 첫회, 엇갈린 호평vs혹평

  • 등록 2010-06-24 오전 9:33:28

    수정 2010-06-29 오전 10:38:00

▲ MBC `로드 넘버 원`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 원`(극본 한지훈, 연출 이장수, 김진민)의 첫 회에 호평과 혹평이 엇갈렸다.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기획된 `로드 넘버 원`은 전쟁에 휘말린 세 남녀, 이장우(소지섭 분)와 김수연(김하늘 분), 신태호(윤계상 분)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드라마다. 1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드라마인 데다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생방송을 방불케 하는 국내 드라마 제작시스템에서는 드물게 시도된 사전제작드라마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23일 첫 방송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키워온 장우와 수연의 사랑, 의사의 꿈을 키우는 수연의 학비를 위해 군 입대를 택한 장우와 수연의 이별, 빨치산 전투에 나선 장우의 전사 통지, 수연에게 반해 청혼까지 하는 태호, 죽은 줄 알았던 장우의 귀향, 한국전쟁 발발 등의 내용이 숨 가쁘게 이어졌다.

처절했던 빨치산 전투, 장우가 살아 돌아오면서 엇갈리기 시작한 장우와 수연, 태호의 사랑, 한국전쟁 발발 직후 북한군이 앞세운 전차를 처음 보고 당황하는 태호와 장우 등 국군의 모습 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아이디 `wildindi○○`의 시청자는 “첫 회에서 이렇게 전개가 빠를 줄 몰랐다. 남동생도 눈을 떼지 못하고 봤다. 전쟁신과 아름다운 영상미는 극치였다”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된다”고 호평을 했다.

아이디 `ahan○○`의 시청자는 “1회에는 아마 전체적인 구도를 설명하기 위해 전개가 빨랐던 것 같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정신없기도 했을 것”이라면서도 “연출, 대본, 배우 삼박자를 고루 갖춘 드라마로 2회부터는 보는 재미가 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쓴 소리를 한 시청자들도 있었다. 내용 전개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아이디 `bigp○○`의 시청자는 “사지 멀쩡한 남자가 2년 동안 연인이나 아버지한테 연락 한번 없었다는 설정이 어이없었다.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 돌아온 장우에게 놀라는 사람도 없고 아버지는 마치 군복무 마치고 제대한 아들 취급을 했다. 다리 위 전투신에서는 차량에서 내리는 군인들이 5분대기 출동조보다 느릿느릿했다”고 혹평을 했다.

아이디 `nlcyw○○`의 시청자는 “기대가 높았지만 드라마가 끝난 뒤 처음과 같은 기대는 없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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