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스토커 검찰 송치 "아이들 위험할까 걱정돼 신고"

  • 등록 2007-09-13 오후 7:53:59

    수정 2007-09-13 오후 8:03:20

▲ 탤런트 김미숙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아이들 걱정돼 신고할 수밖에 없었다.”

탤런트 김미숙을 17년간 스토킹하고 1억 원을 요구한 여성이 13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 스토커는 1990년부터 김미숙을 따라다니며 괴롭혀왔고 지난 2001년에도 협박죄로 체포돼 2년간 수감생활을 했다.

최근에는 1억 원을 요구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김미숙의 집 주변을 배회, 협박해 김미숙의 남편이 경찰에 신고했고 12일 경기 파주경찰서는 이 30대 여성을 공갈 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김미숙 소속사 관계자는 “13일 오후 검찰에 송치됐다고 전해 들었다”며 “얼마나 수감될 지는 아직 모르나 당분간은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김미숙 씨는 워낙 오랜 시간 스토킹을 겪어와 심적으로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으나 어린 아이들이 위협을 받을까 신고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미숙은 스토커가 구속된 13일, 김대승 감독의 신작 ‘연인’의 테스트 촬영 일정을 무사히 진행했다. 김미숙은 현재 SBS 드라마 ‘황금신부’에도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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