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의 대전, '차붐' 수원 또 잡았다

에릭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수원 연승 행진 제동
  • 등록 2008-07-13 오후 10:06:04

    수정 2008-07-13 오후 11:05:32

▲ 김호 대전 감독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김호 감독의 대전이 ‘차붐’ 수원 삼성의 12연승을 저지했다.
김호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3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14라운드에서 후반 39분 터진 에릭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선두 수원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대전은 정규리그 역대 최다인 최근 11연승 및 13경기 연속 무패(12승 1무) 가도를 달리며 선두를 질주하던 수원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3승7무4패(승점 16)를 기록, 10위에서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수원은 지난 2일 컵 대회에서 FC 서울에 0-1로 발목을 잡혀 시즌 무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데이어 정규리그서도 첫 패배를 당하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수원은 12승1무1패(승점 37)로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으나 후반기 첫 경기에서 2위 성남 일화(9승4무1패, 승점 31)와 승점차를 늘리지 못해 전반기와 같은 독주체제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2003년 5월4일 이후 홈에서 수원에 10경기 연속 무패(4승6무)를 기록한 대전의 홈 강세가 빛을 발한 한판이었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수 아래로 평가되는 대전이었지만 수원에 전혀 밀리지 않고 소중한 승리를 낚았다.

고종수를 축으로 빠르고 정확한 패싱게임으로 주도권을 잡은 대전은 주전들이 부상으로 줄줄이 무너진 수원 수비의 허점을 시종 파고 들었고 결국 후반 39분 에릭이 한재웅의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 결승골을 뽑았다.

수원은 후반 15분 에두의 오른발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한편 전북 현대는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 김형범의 선제골과 온병훈의 결승골로 2-1로 신승했다. 반면 부산은 정규리그 13경기 연속 무승(4무9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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